일 시 : 2011. 8. 27(토)
코 스 : 의암매표소 - 상원사 - 용화봉 - 흥국사 - 등선폭포
산행시간 : 쉬엄쉬엄 5시간
이동수단 : 안산버스터미널에서 춘천행 탑승하여 강촌에서 하차 후 택시로 의암댐매소표 이동 후 산행시작
이번 산행은 이동수단이 편리하고 그다지 힘들지 않은 산행코스를 선택하여 간다
등산코스 소요시간이 인터넷에 2시간 남짓 나와있어 널널하게 3시간 잡고 춘천가서 닭갈비와 막국수 먹고 오는 계획으로
출발하였으나 산행시작부터 오르막길이다. 숨을 몰아쉬며 가던중 깔딱고개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요즘 거의 매주 산행을 한터라 어느정도 체력에 자신감을 가지고 올라가지만 역시나 아직은 저질체력이다
밧줄과 바위에 쇠로 박아놓은 디딤대를 이용하여 기어가듯 간신히 정상에 올라간다
그러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위의 풍경은 나무에 가려있어 조망이 엉망이다. 육두문자를 남발하며 점심을 먹지만 목구멍을 넘어가지 못한다
화장실 가려고 강촌교를 지나가면서
지금은 폐쇄된 옛 강촌역
30여년전에 해변가에서 텐트치고 쭈쭈바 팔던 생각이 난다
의암매표소 앞 - 인도를 만드는 공사라고 하는데 레일바이크를 만들으면 끗내줄것 같은 생각이
입장료 1,600원을 받는다 - 춘천시조례를 근거로 받는다고 하니 절에서 받는것 보다야 덜 아까운 생각이...
중간에 체력이 쪼금 남아있을때 카메라를 꺼낸다
정상에서 인증샷하고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 나무땜시 다 잘렸고 어디가 어디인지 안내하는 것도 없고
하산하면서
등선폭포
저질체력을 다시 확인하는 산행이었다
느긋하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설악산 1박산행 계획을 고민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