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2. 11. 2 - 11. 3(무박)
동 행 : 홀로
코 스 : 주산지 - 대전사 - 1,2,3 폭포 - 주왕굴 - 대전사
이동방법 : 갈때는 여행사
올때는 대중교통(주왕산터미널 - 안동 - 안산터미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기에 무박으로 가는 여행사와 동행한다
또한 일정상 주왕산 트레킹 시간이 8시부터이기에 한적하기도 하고....
23시에 여행객을 가득채운 여행사 버스가 서울시청을 출발하여 04시에 주산지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휴식을 취하고 06시에 주산지를 다녀오라는 가이드에 설명이 있다
그러나 자리로 불편하고 버스 공기도 안좋은 관계로 그냥 하차하여 주산지 사진을 찍기위해 오셨다는
나이 지긋한 분과 달빛으로 비춰진 길을 두런두런 얘기하며 걸어간다
주산지에 도착하니 너무 이른관계로 보이는 사람은 없고 동행하신 분의 인생살이를 듣다보니
지긋지긋한 사진동호회 패거리들 몇팀이 랜턴을 비추며 와서 여기가 포인트라니 하면서 통제구역안으로
들어가 뭔지도 모르는 이상한 이름을 부르면서 지랄들 한다
그 하는 짓거리들이 보기싫어 자리를 둑방으로 옮긴다 - 저 멀리 랜턴을 비추고 난리들이다
별로 찍을것도 없고 시간도 촉박해서 삼각대를 접는다
아침식사후
이왕 주왕산을 온김에 6시간 코스로 등산을 하려고
여행사 가이드한테 기다리지 말라고 하고 출발한다
대전사에서
사람도 한적하고 내리쬐는 햇빛을 보면서 천천이 간다
배낭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어깨에 걸고 다니니 영 불편하다
삼각대를 가져온것이 후회가 된다
급수대
어깨에 걸쳐진 삼각대가 자꾸만 흘러내린다
시루봉과 학소대
1폭포 가는길
1폭포
산책로를 따라
2폭포
3폭포
장군봉으로 가는 등산계획을 포기하고 되돌아 온다
주왕암과 주왕굴
시들시들한 단풍을 보면서
작품사진을 찍는지....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다시 대전사로
엄청 몰려온다
터미널로 가던중 담배한대 하려고 산책로를 내려와서 보니...
거꾸로 돌려본다
느끼지 못한 기분을 느껴보려 카메라를 조작해 본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30분
차 시간을 보니 13시
주산지를 다시 가보려 했으나 버스가 진입을 못하여 운행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
단체관광을 오셔서 힘이 들어 다시 내려오셨다는 할머니 몇분과 벤치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를 해본다
"힘은 들지만 기분은 엄청 좋아" 하시면서 내가 권한 귤을 맛있게 드신다
문득 후회감이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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